자연을 사랑하는 예술가

사공영활




 

 



현재 6만 명이 넘는 회원 수를 자랑하는 '연필스케치'.
사공영활 님이 2003년에 만든 인터넷 카페입니다.

하지만 수익은 제로.
광고 제의를 받는 족족 뿌리쳤기 때문입니다.



 



자유로워지고 싶어 자연으로 들어왔습니다.
그의 손을 거치면 잡동사니도 생명을 얻습니다.
어느새 이런 곳이 만들어졌습니다.
동네에서는 명소가 된 지 오래고 외지 사람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옵니다.

입장료, 무료.



 



그림은 그의 천직입니다.
10대 때 이미 극장 간판 화가가 된 그는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의 얼굴을 그렸습니다.

하도 많이 그려 이제 얼굴을 보면
관상이 보일 정도입니다.



 


 



광고쟁이이자 디자이너로서
굴지의 대기업을 다니고 잘나가는 광고 회사를
직접 운영하던 시절에도

그의 영혼은 계속 화가였습니다.
일찍이 '연필스케치'를 만든 이유입니다.



 

 

 



그는 워커홀릭이었습니다.

해외 출장만 500번을 넘게 다녔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그저 일만 할 줄 았았지
돈에 얽힌 문제에는 깜깜했습니다.

천생 사업가는 될 수 없는 기질이었습니다.



 


 
 
 
 



방이동에 살던 시절 동네 자영업자들의 얼굴을
릴레이로 그려 준 적이 있습니다.

또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자전거로 여행하며
현지인들의 얼굴을 그려 줬습니다.

공짜로 그려 준 그림들이지만 사업할 때보다
그를 훨씬 자유롭게 했습니다.

땅덩어리가 큰 나라들을 다니며
압도적인 자연 경관을 수차례 목격했습니다.

자연 그 자체와 사랑에 빠진 계기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의 삶을 바꿔 놓았습니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어쩌면 자연과 멀어졌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가장 기본 재료인 연필로 가장 기본 물체인
얼굴을 그려 온 그는
자연에 가장 가까운 예술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