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흔 셋이 된 김도균 님은



 



아담한 복층형 원룸에 혼자 삽니다.



 



결혼을 하지 않았고,






애도 없습니다.



 



집에 있을 때는



 



항상 TV를 틀어놓습니다.



 



적막을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차가 없는 뚜벅이입니다.



 



생업을 위해 일을 하지만



 



본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설령 다른 일로



 



많은 돈을 벌어도



 



본업을 떠날 수는 없습니다.



 



25년 전...



 



열아홉 살 때부터



 



수많은 클럽과 라운지에서 음악을 틀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김도균 님은 25년차 DJ입니다.



 



복잡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음악을 사랑했고, 사랑합니다.



 



파이오니아  DJ 챔피언쉽에서 우승하고



 


 



디브릿지의 음악감독으로



 



업계에서 이름도 날렸지만



 



경제적으로 크게 여유로웠던 적은 없습니다.



 



극소수의 스타 DJ가 아니면



 ]



여유롭기 힘든 현실입니다.



 



좋은  DJ라고 꼭 스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전혀 상관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아무리 불안정해도



 



다른 삶을 생각해 본적은 없습니다.



 



꼭 남들처럼 살아야 하나요?



 



꼭 돈이 많거나 결혼을 하고 애가 있어야 하나요?



 



후회는 없습니다.



 



음악과 함께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전성기를 기다리는



 



우리나라 최장수 DJ



 



김도균 님의 삶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