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한 옥탑방에 사는 임승환 님은






날마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록키처럼 런닝과 줄넘기를 하고






자기계발서를 읽습니다.






그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그는 복서였고,






복서입니다.






총 전적










0승 3패.










그가 운영하던 성수동 타이틀복싱은
올해 초 문을 닫았습니다.






체육관을 살리기 위해






40대의 나이로 다시 시합에 도전한 것이






그의 마지막 전적이었습니다.










이제 그의 일터는 순대국밥집입니다.










주 6일 출근, 하루 12시간 근무.






하지만 힘들 시간도 없습니다.






조바심이 나기 때문입니다.






너무 늦어버린 것은 아닐까?






이대로 외롭고 초라한 노인으로 늙어 버리지는 않을까?






그가 날마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책을 읽기를 멈추지 않는 이유입니다.






이제는 링 밖으로 내려왔지만






그는 여전히 싸우고 있습니다.










링 밖이라는 더 큰 링 위에서.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임승환 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브라보 미아비타
Bravo Mia Vita